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팔로우한 사람이 나를 언팔로우했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중의 '언팔 확인 앱'을 무심코 사용했다가는 계정이 일시 정지되거나 해킹당할 위험이 큽니다. 인스타그램(Meta)은 외부 앱의 자동화된 접근을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인스타그램에서 공식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엑셀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맞팔'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1. 엑셀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 보안과 정확성
가장 큰 이유는 보안입니다. 외부 앱은 여러분의 계정 권한을 요구하지만, 엑셀 방식은 본인이 직접 다운로드한 데이터만 사용하므로 계정 차단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앱으로는 알기 어려운 '이미 삭제된 계정'이나 '유령 계정'까지 직접 확인하며 계정의 지수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단계별 실행 방법
준비 단계: 인스타그램 데이터 요청
인스타그램 [설정 및 활동] > [계정 센터] > [내 정보 및 권한] > [내 정보 다운로드]에서 '팔로워 및 팔로잉' 항목만 선택해 JSON 형식으로 요청하세요. 파일이 준비되면 이메일로 링크가 오며, 압축을 풀면 following.json과 followers.json을 얻게 됩니다.
1단계: 파워 쿼리(Power Query)로 데이터 불러오기
인스타그램 데이터는 팔로잉과 팔로워 파일의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당황하지 말고 아래 순서대로 클릭하세요.
A.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 추출 (following.json)
- 엑셀 상단 메뉴 [데이터] > [데이터 가져오기] > [파일에서] > [JSON에서]를 선택해 following.json을 엽니다.
- 파워 쿼리 편집기 창이 뜨면, 중앙 화면의 relationships_following 항목 옆에 있는 노란색 [List] 글자를 클릭합니다.
- 상단 메뉴 좌측의 [테이블로] (To Table) 버튼을 클릭하고, 설정창이 나오면 그대로 [확인]을 누릅니다.
- 생성된 Column1 제목 우측에 있는 확장 아이콘(화살표 두 개 모양)을 클릭합니다.
- 목록 중 [title]만 체크하고 나머지는 해제한 뒤 확인을 누릅니다. (이 title이 상대방의 아이디입니다.)
- 좌측 상단 [닫기 및 로드]를 누르면 엑셀 시트에 명단이 들어옵니다.
B.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 추출 (followers.json)
- 새 시트에서 다시 [데이터] > [데이터 가져오기] > [JSON에서]를 통해 followers.json을 엽니다.
- 이 파일은 바로 리스트로 보입니다. 상단의 [테이블로] 버튼을 누르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 Column1 우측의 확장 아이콘을 눌러 [string_list_data]만 선택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 새로 생긴 string_list_data 열의 확장 아이콘을 다시 누르고 [새 행으로 확장]을 선택합니다.
- 한 번 더 확장 아이콘을 클릭한 뒤, 이번에는 [value] 항목만 체크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이 value가 나를 팔로우하는 아이디입니다.)
- [닫기 및 로드]를 클릭해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2단계: 데이터 대조 및 판별
이제 한 시트에 두 명단을 모읍니다. (A열: 팔로잉, B열: 팔로워) C2 셀에 아래 수식을 입력하고 데이터 끝까지 드래그하세요.
=IF(COUNTIF(B:B, A2)>0, "맞팔 중", "나를 팔로우 안 함")
이 수식은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A열)이 나를 팔로우하는 명단(B열)에 있는지 대조하여 결과를 보여줍니다.
3단계: 인스타그램 프로필 바로가기 링크 만들기 (꿀팁)
단순히 아이디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문제가 있는 계정으로 바로 접속해 상태를 확인하거나 언팔로우를 하고 싶다면 HYPERLINK 함수를 활용하세요. D2 셀에 다음 수식을 입력합니다.
=HYPERLINK("https://www.instagram.com/" & A2, "프로필 열기")
이제 "프로필 열기"를 클릭하기만 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해당 사용자의 페이지가 즉시 열립니다. 일일이 아이디를 복사해서 검색할 필요가 없어 작업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집니다.
3. 실무 활용 팁: 사라진 계정 처리
리스트를 대조해 보면 '나를 팔로우 안 함'으로 뜨는데, 위 링크로 프로필에 들어갔을 때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고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이 인스타그램을 탈퇴했거나 계정을 삭제한 경우입니다.
- 판단 지침: 삭제된 계정은 내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죽은 데이터'입니다. 팔로잉 숫자만 차지하여 계정 지수에 좋지 않으므로 과감히 정리하세요.
- 주의사항: 대량 언팔로우는 인스타그램에서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20명, 하루 50명 미만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4. 마치며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내 계정을 보호하면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이들로 명단을 채우는 것이 진정한 SNS 관리입니다. 엑셀의 강력한 데이터 정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계정을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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